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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홈 > 김갑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100권의 책 34
김갑수 | 2017-12-21 12:30:1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우리 민족 반일 독립 항쟁사의 빛과 어둠(1)

《조선공산당평전》은 2017년 11월에 나온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식민지시대 공산주의자들의 활약상을 전하는 기록물 중에서 가장 최근의 것이 아닐까 한다. 이런 유의 책이 나올 때마다 한국의 비수구 매체들은 거의 대동소이한 반응을 보인다. ‘이념과 체제 때문에 역사에서 묻혀 있었던 사람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라는 반응이다.

여기에 덧붙여 ‘그들은 남과 북 양편에서 모두 외면되고 있다’는 평가도 곁들여진다. 이토록 거의 유형화된 반응이 나오는 것은 일단 이 책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내용을 세심히 읽지도 않을뿐더러 역사와 공산주의에 대한 안목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이 책도 이런 평가를 받을 소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저작들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인다. 이 책에서는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선의보다는 가급적이면 그들의 삶과 사건을 객관적으로 재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읽힌다. 하지만 현재 노동당과 <레디앙>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위치가 말해주듯이 그는 이념을 민족보다 우선시하는 한계적 시각을 자기도 모르게 내비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이 지니는 의의는 자못 크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름뿐 자세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과 역시 이름뿐 상세한 내막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들의 실상을 새로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요 인물로는 최재형, 이동휘, 김립, 김알렉산드리아, 김재봉, 김사국, 이태준, 이재유, 이관술 등이 소개되고, 중요 사건으로는 코민테른 200만 루블 사건, 자유시참변 등의 실상이 내가 전에 읽은 그 어떤 책보다 적나라하게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이 두 사건을 취급하는 저자의 시각은 다소 편향되어 있다. 저자는 “누가 옳다 그르다”라고 노골적으로 말하지는 않더라도 ‘민족’보다는 ‘이념’ 쪽을 변호하는 언급을 다소 편향되게 많이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내 나름 공정한 시각으로 교정하면서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약간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소개한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조선 공산주의자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순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 중의 다수는 조국 독립보다는 이념 투쟁을 중시했다. 이러다 보니 이 책에서 소개되는 인물 중 반쯤은 과연 독립운동을 했는지 아니면 자기들의 입지를 만들기 위해 정치 투쟁을 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석연치 않은 언행과 사건들이 노정된다.

게다가 이 책은 주로 러시아 령에 치중되어 있고 다음으로는 국내와 상해에서 활동한 인물들로 국한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이 책의 논점 자체가 ‘조선공산당’이므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제한된 서술 방식은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이를 테면 ‘상해임정’을 말하면서도 거기에 참여한 좌파 인물만 다루고 민족주의 성향의 인물은 배제하다 보니 ‘상해임정’이라는 역사 자체가 불완전하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상해임정의 제1 창업자는 예관 신규식인데 이 책에서는 임정 창업 과정에서 신규식의 역할은 전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또한 이 책은 우리 민족의 독립항쟁에서 가장 우월한 투쟁을 전개한 만주의 동북항일연군과 중국 관내의 조선의용군을 전혀 다루지 않는다는 점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지 않으면 우리 민족 좌파의 독립항쟁 자체가 왜곡, 축소될 수도 있다는 노파심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이런 유의 책에서 하나같이 확인되는 것은 마르크스 - 레닌에 함몰된 교조주의자들의 저열성이다. 동북의 민생단 사건과 함께 연해주의 자유시참변은 우리 독립 항쟁사의 양대 비극이었다. 그리고 이 두 비극적 사건의 발발은 모두 교조주의자들의 무분별하고 종파적인 책동 때문이었다.


연해주 - 최재형, 이동휘, 김알렉산드리아, 안중근, 김일성… (2)

《조선공산당평전》 전반부의 무대는 주로 러시아 령 연해주(沿海州)이다. 연해주는 시베리아의 동남단에 있는 흑룡강 - 우수리 강 - 태평양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말하는데. 면적은 한반도의 약 4분의 3 정도다. 원래는 말갈(靺鞨)·여진(女眞)의 땅으로 중국 지배하에 있었는데, 1858년의 청·러시아의 공동 관리지가 되었다가 1860년 러시아 령이 되었다. 러시아는 이 지역 남단에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를 건설하여 극동에서의 군사·무역 근거지로 삼았다.

연해주는 조선 말기부터 우리 동포들의 망명지로 이용되어 많은 교민들이 이곳에서 항일독립투쟁을 전개했다. 러시아 공사였던 이범윤이 무장 항쟁군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1910년 1,000명의 연해주 교민이 독립군 결성을 결의했으며, 1917년 김립, 윤해, 문창범 등이 시베리아 교포를 망라, 전로한족회중앙총회를 조직했다. 1918년에는 이동휘, 김립, 김 알렉산드라 등이 하바로프스크에서 한인사회당을 조직했다. 이처럼 러시아 령 연해주는 중국의 동북지방과 함께 항일투쟁의 주요 근거지였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척살하려는 웅지를 품고 하얼빈 행 열차를 탄 곳이 바로 블라디보스토크 역이었다. 최근에 발굴된 자료에 의하면 안중근의 거사는 고종의 밀지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 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우수리스크가 있다. 헤이그 특사 이상설 선생은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1917년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했다. 선생은 이곳의 한 병원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그는 자기의 유물을 모두 태워 없애고 자기를 위해 추모나 제사를 하지 말라고 유언했다. 나라를 못 찾고 죽는 것이 너무도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근교 수이푼 강변에 그의 유허비가 있다.

연해주에서 주로 활약한 최재형 선생은 사실 연해주 독립운동의 ‘원류’ 혹은 ‘대부’ 같은 존재이다. 선생은 ‘全 러시아 한민족중앙총회’ 명예회장이자 상당한 재력가였다. 그는 자기 재력을 바탕으로 연해주는 물론 중국 동북에서 활동하는 독립 운동가들에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안중근 의사의 쾌거도 그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성사되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1920년 4월 선생의 저택에 일본 헌병들이 들이닥쳤고 선생은 체포되어 일제에 총살되었다. 다만 그는 국적이 러시아였을 뿐이지 조선공산당과의 연계는 없다.

또한 연해주는 일찍이 홍범도, 신채호, 이동녕 등의 활동무대이기도 했다. 한인들의 첫 집단 거주지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중심지인 개척리였는데 러시아 당국에 의해 개척리가 강제로 폐쇄되자 ‘새로운 한인들의 마을’인 신한촌으로 이주했다. 이곳에 권업회와 한민학교가 자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광복군 정부와 최초의 임시정부인 대한국민의회가 발족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900km를 올라가면 하바로프스크가 있다. 이곳은 망명작가 조명희가 살았던 곳이며 이동휘와 한인 최초의 볼셰비키 당원이었던 김 알렉산드라 등이 한인사회당을 만든 곳이다. 한인사회당의 위원장은 이동휘, 부위원장 박애, 비서부장 박진순, 교통부장 김립이었다.

김 알렉산드리아는 하바로프스크 시 당 비서로서 이동휘를 적극 후원했다. 그녀는 백군이 내습하자 한인들의 소개 작전을 지휘했는데 기선을 타고 아무르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체포되어 현장에서 즉결 처형되었다. 죽기 전 13걸음을 걷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것은 조선의 13도를 뜻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누락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하바로프스크에서 남서쪽으로 70㎞ 지점에 뱌트스코예 마을이 있다. 사실 이 작은 마을이야말로 우리 무장투쟁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현장이다. 1940년대 흔히 '김일성부대'로 불리던 88특별저격여단이 바로 이 마을에 주둔했던 것이다. 김일성부대는 88여단의 대대격인 제1교도영이고, 김일성은 제1교도영장으로 300여명의 한인유격부대를 지휘했다.

중국 동북에서 유격항쟁을 하던 김일성부대는 일본군의 추격이 심해지자 1940년 말 국경을 넘어 소련으로 거점을 옮겼다. 김일성부대는 소련군의 지원 하에 이곳에 훈련 기지를 세우고 국내 진공을 준비하다가 8.15를 맞이한 것이다. 김책, 최용건, 최현 등 훗날 조선정권을 창업한 쟁쟁한 인물들이 거의 88여단 출신이었다.


자유시 참변, ‘교조진보’가 자행한 ‘민족진보’ 죽이기’(3)

《조선공산당평전》에는 자유시참변의 내막이 아주 상세히 나와 있다. 이 사건의 배경과 인과적 전말을 지면에 다 옮기기는 장황하며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본다. 일단 이 책의 저자는 이 황당하고도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무미건조한 양비론을 펴고 있다.

이 사건은 러시아에서 독립항쟁을 하는 조선인부대가 다른 조선인부대를 대거 살상한 참극이다. 그러므로 이 참극이 빚어지기 전까지는 비록 양비론이 맞을지 몰라도 결정적으로 동족을 살상한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해자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도덕적 균형의 부재를 드러낸다.

1920년 가을부터 개시된 일본군의 ‘간도출병’은 사실상 전쟁이나 다름없었다. 일본은 봉오동·청산리에서의 패배에 충격을 받아 본토의 정부 내각이 흔들렸을 정도였다. 일본은 러일전쟁 때 투입한 규모 이상의 지상군을 조선독립군 토벌에 내보냈다. 1920년 10월부터 1921년 5월까지 계속된 이 대토벌로 추산 5.000명 이상의 조선인이 학살되었다.

간도지역의 조선인 독립항쟁은 결정적으로 약화되었다. 일본군이 대대적인 양민 학살을 자행한 것은 독립군과 주민의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서였다. 특히 지금의 연변 자치주 행정 수도인 연길과 인근 용정 등지의 주민에 대한 가혹 행위는 조선 독립군에 대한 보복의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었다. 그들은 간도뿐 아니라 노령 연해주의 동포들에게도 똑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거의 모든 조선 독립군들이 소만국경에 있는 밀산(密山)으로 모여 들었다. 하지만 상황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었다. 그들은 소나무 껍질을 씹어야 했고 심지어는 배낭에 있는 양초를 꺼내 먹기도 했다. 그들은 퉁퉁 언 발로 찬 눈을 디디며 밀산을 향해 걸어갔다. 그들 중에는 집과 가족을 잃은 유랑민도 섞여 있었다.

그들은 독립군 부대 총연합군을 결성했다. 서일을 총재로 추대하고 김좌진 홍범도 조성환이 부총재로 위촉되었다. 그리고 김규식이 총사령, 이장녕이 참모장, 지청천이 여단장으로 임명되었다.

마침 소련의 혁명 지도자 레닌은 약소민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당시 소련에서는 혁명파인 적색군이 왕정파인 백색군을 상대로 치열한 혁명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들은 알렉세예푸스크를 함락시키고 스보보드니(자유시, 自由市)로 도시 이름을 바꾸어 해방구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것을 아는 공산주의 계열의 독립군들이 국경을 넘어 소련으로 가자는 주장을 폈다. 오갈 데 없고 먹을 것 없는 간도 조선 독립군들에게 이 방법은 유일한 해결책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군 부대는 이미 소련의 자유시에 들어가 있었다. 그들은 임시정부에서 사회주의 쪽으로 돌아간 이동휘와 문창범이 주도하는 무장대였다. 문창범은 간도 독립군이 주둔해 있는 밀산에 사람을 보냈다.

문창범의 사령 한창해는 간도 독립군 간부들을 설득했다. 그는 소련에 가서 공산군과 협조하여 일본군을 격퇴시키면 조선인 자치와 해방구를 얻을 수 있으니 함께 들어가자고 했다. 거의 모든 이들이 한창해의 제의에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한창해는 간도 독립군의 길잡이가 되어 흑룡강을 건너 시베리아로 들어가고 있었다. 간도 독립군들은 자치주를 허락 받아 일본과 독립 전쟁을 치른다는 기대감을 갖고 한창해의 뒤를 따랐다. 마침내 그들은 자유시 입구에 이르렀다. 그들에게는 무기가 공급되었다. 소련의 도움으로 재무장을 이룬 것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소련 측이 태도를 바꿨다. 모든 조선인 독립군을 소련 공산 혁명군 휘하에 복속시키겠다는 것이었다. 이미 이동휘 계열은 공산군 지휘 하에 들어가 있었다. 소련 측은 공산 혁명군의 방침을 간도 독립군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이에 따를 것을 종용했다. 공산 혁명군으로 들어오지 않는 독립군들은 모두 무장 해제시키겠다는 최후통첩이 전달되었다.

1921년 6월 28일 러시아 적군과 조선 공산군은 무장해제를 거부하는 조선 독립군을 사방에서 포위하고 집중 공격을 감행했다. 조선 독립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당황한 독립군들은 강으로 뛰어 들었다가 익사했다.

장갑차 등 중화기까지 동원된 이 날의 전투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제야강을 피로 물들인 이 참극의 결과 조선 독립군의 피해는 사망 272명, 행방불명 251명, 포로 917명에 익사 31명이 추가되었다.(사망 실종 포로 숫자는 자료에 따라 크게 다르다) 익사자 31명의 내력이 안타깝다. 조선인 부대원 중 차마 동족을 죽이지는 못하겠다고 스스로 강물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비극이 또 어디 있으랴? 이른바 ‘자유시참변’ 또는 ‘흑하사변’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사건으로 인해 간도와 연해주의 독립 무장 투쟁 전열은 거의 흐트러지고 말았다. 이는 1930년대의 민생단 사건과 함께 우리 독립 운동사의 최대 비극이었다.

20여 년 동안 조선 독립 운동사를 빛냈던 홍범도의 부대는 삽시에 없어졌다. 호랑이 잡던 포수 출신 독립군 대장 홍범도는 찬바람 이는 러시아의 소도시에서 극장 직원으로 일하다가 죽었다. 소련에게서 백만 루블의 자금을 받았던 이동휘도 몰락을 거듭하다가 시베리아에서 병사했다. 일본 정예 육사 출신 장군 지청천은 소련군에게 체포, 투옥되었다가 상해임시정부의 석방 노력으로 풀려났다.

여기에도 제국주의 국가들의 음습한 야합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소련이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는지는 여전히 미궁으로 남아 있다. 물론 상해파와 이르쿠츠크파의 대립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 황당한 비극이 다 해명되지 않는다. 내가 조사해 보니 일본과 소련 혁명 정부는 북경에서 이미 밀약을 맺어 놓고 있었다. 일본은 물자가 부족한 소련에 캄차카 만 연안 일대의 어업권을 넘기는 대가로 소련 영내 조선 독립군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던 차였다.

자유시 참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설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이 ‘이르쿠츠크 공산당 대 상해 공산당의 대립설’ 이다. 이 두 세력의 전위에서 상해파 중앙위원인 박 일리아의 사할린부대와 이르쿠츠크파 군사중앙위원인 오하묵의 자유보병대대가 맞서고 있었다. 오하묵은 볼셰비키 소속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만 파악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것은 양비론이 되기 때문이다. 두 세력 사이에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알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알력은 어떤 혁명세력들에게나 예외 없이 존재한다.

당시 러시아 국적자가 대다수였던 이르쿠츠크파는 소련군 실세를 움직였다. 이에 따라 스보보드니에 도착한 고려군정의회사령관 갈란다라시월린은 박 일리아의 사할린의용대에게 무장을 해제하고 집결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홍범도 부대 등이 무장해제에 응하면서 박 일리아의 사할린부대는 고립되었다. 한편 미산에서 넘어온 조선 민족주의 독립군은 사할린부대에 편재되어 있었다.

문제는 소련 측에만 의존했던 교조적인 공산주의자들이었던 이르쿠츠크파에게 있었다. 아무리 알력이 있었다고 해도 소련군을 앞세워 어제의 동지들을 무장해제시키고 동지들에 대한 살상전에까지 가담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이런 일을 저지른 그들 역시 훗날 거의 대부분이 소련에 이용만 당하고 말았다.

나는 자유시참변을 ‘강자 편에 붙은 교조 진보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민족 진보를 죽인 사건’으로 파악한다. 그러므로 나는 1956년의 ‘진보당 죽이기’와 2012년의 ‘통합진보당 죽이기’.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등이 모두 자유시참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물론 이런 견해를 피력하는 사람은 나 이외는 없으니 이것은 극소수의 견해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나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아직까지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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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최인호  2017년12월21일 18시28분    
[나는 자유시참변을 ‘강자 편에 붙은 교조 진보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민족 진보를 죽인 사건’으로 파악한다. 그러므로 나는 1956년의 ‘진보당 죽이기’와 2012년의 ‘통합진보당 죽이기’.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등이 모두 자유시참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74) (-73)
 [2/3]   최인호  2017년12월21일 18시55분    
'이석기 내란음보사건'--(연예정치빠돌이적 궁민잔칫상의 노동자테러메뉴)의 스마트한 식민재벌 앞잡이 매스컴놈들이 신뢰하는 수석요리사, 일등일꾼은 유시민이 이지요 / 양키제국주의(자유침공 선진학살 테러종주국) 앞잡이적 /깨시민적 궁민 진보( 지나치게 예우하고 섬겨서 복종하는 표현)패거리의 / 사기꾼적 개똘똘 가짜정치두목 유시민/ 그와 그 졸개들의 흉계가 / 가장 큰 몫의 공(식민재벌주인님을 위해 진짜 위험한 메갈리언적 노동정치꾼들을 올가미씌워 노동테러한 국익승리대첩)을 세운 것이지요
(79) (-64)
 [3/3]   바보야  2017년12월21일 23시38분    
ㅅ삼국시대 박물관에도 나올까 말까 하는 상식없는 책들이 역사를 바꾼다고ㅗㅗ....?
김군은 관중을 너무 무시한다
그리고 진실의 길에서 빠져라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
김군의 역사관은 식민사관도 백제사관도 아닌 단지 평양사관이다
오로지 평양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다
꺼져라
진실의 길에 두번 다시 오고 싶지 않다
(71)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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