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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민주당에게 좀 물어볼게요.
게으른농부 | 2018-10-01 09:05:3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3차 남북회담 이전, 문재인 지지율 폭락, 최저치 경신, 취임 이후 최저, 등을 대짜배기 활자로 거의 날마다 보도하던 조선일보에, 그 회담 이후 지지율 관련 기사가 통 보이지 않기에 조선일보 사이트에서 ‘지지율’ 검색을 해보았더니 보도를 하기는 했더군요. 그러니까 보도를 하기는 하되, 온라인 화면에는 나타나지 않게 하는 그런 거였던 듯합니다. 조선일보답죠?

하여튼 조선일보가 좀 심심하게 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심장해 보이는데, 어쨌거나 지난 두어 달 동안 줄기차게 내려가고 있던 문재인 지지율이, 단지 문재인 개인기에 의해 한 번 더 ‘폭등’했습니다.

민주당 전대 기간 동안 참 한심한 이재명 타령이며 신물나는 문재인 팔이와 그래서는 안 될 법한 사람들의 수수방관에 의해 망가져가고 있던 셈인 문재인 모습이 그 자신의 수고로 겨우 원상을 되찾은 셈이죠. 대중이란 우중일 수밖에 없고, 지지율은 부평초 같은 것. 이 시점쯤에서 민주당에게 한번 더 물어야겠어요.

민주당은 이때까지 무엇을 했고,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요?

수수방관?
수수방관!

지금이야 문재인 특수를 누리고 있으니까 모두가 문재인, 문재인하며, 민주당에 문빠 아닌 사람 없다 하지만, 그들은 바로 2015년, 문재인을 나무 위에 올려놓고 마구 흔들어대던 그들이죠.(아닌 사람 손 들어봐요^^)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면 노무현을 탄핵하는데 한몫한 그 사람들이고, 노무현 말년에 노무현으로 하여금 극도의 외로움을 느끼게 한 사람들이죠(아닌 사람 손 들어봐요^^).

손 들기 싫으면 스스로 돌아다보아요. 그 시절 당신들의 포지션이 어떤 것이었던가? 그리고 또 자문해보아요. 이른바 전통적인 레임덕, 그러니까 문재인에게 힘이 빠지기 시작했을 때, 당신들 입에 올려지는 문재인 이름의 빛깔이 어떤 것일 수 있을까요?

그러나 서둘러 적어둘게요. 적어도 문재인 임기 중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문재인은 이미 정해두고 있는 자기가 갈 길과 가야 할 길를 자기 페이스대로 또박또박 가고 있기 때문이죠(<Bon-Voyage, My President Moon!> 2018-9-25 참조)

민주당 구성원은 물론 새누리잔당들보다는 그 종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토록 말종은 아니죠. 그러나 그래 봤자 오십보백보입니다. 최근의 특활비 경우가 예가 되겠지만, 적폐 놀이에는 새누리잔당이나 민주당이나 똑 같아 보입니다. 명색 국회의장이 ‘의정사에 남을 쾌거’라는, 참 낯뜨거운 설레발을 앞세워 거짓말 했잖아요? 민주당 원내 총무라는 사람이 천 달러 들이 봉투 돌렸잖아요? 어디 그뿐인가요? 정치적 이슈는 언제나 선점당한 채 뒷북이나 쳤고, 그나마 언어는 공허하기만 하여 대중의 심금에 가 닿기는커녕, 신물만 자극하여 지지율 하락에 크게 공헌했죠.

그것은 거부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민주당 본색이죠. 지금이야 문재인 특수 분위기에 의해 가려지고 있지만, 결코 영원할 수 없는 문재인이 사라지고 나면 2015년의 민주당으로 재빨리 백투더패스트할 수도 있죠. 악담이라구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노무현 시대 탄돌이들, 그 이후 노무현이 죽을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 그 자취를 복기해보아요. 1%나마 정직하게요. 노무현이 그렇게 가고 아니까 상주 노릇하겠다면 검정 넥타이 매고 슬픈 피에로 가면을 쓰고 나타났죠.

염량세태. 날씨 따라 옷 갈아입는데 날렵하죠. 그것이 대한민국 정치판의 생리이고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죠. 문재인 특수를 누리고 있는 요즘, 그 果實 누림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기 위해 모든 지모를 다 바치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빠지는 거, 사실상 별 관심없죠. 물 좋을 때 노저어라. 그 지지율 다 빠지기 전에 뭐든 챙기자, 그게 더 급하죠.

아직 대중의 눈에까지 이르지는 않은 듯하지만, 문재인 이후 판도를 노린 헤게모니 쟁탈전이 치사하게 활발한 것 같데요, 이른바 문재인 키즈, 문재인 친위대라 일컬어지던 그들도 이미 몇 갈래로 분화가 시작된 것 같고, 이런저런 연(緣)과 이해관계에 의해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들 모임이 생겨나고 있는 듯해요.

그들은 역시 대한민국 정치판의 고질인 배제의 원리에 익숙한 듯해요. 작은 차이도 크게 만들며, 없으면 일부러 꾸며 내면서까지, 자신들이 설정해둔 배제 대상에 대한 갖가지 이간과 중상모략이 집요하고 치사하게 진행되고, 그것으로 말미암은 갈등은 ‘좋은 게 좋다’는 관성에 의해 알고도 모른 척 덮어, 덮어 나갑니다. 그것이 문 이후가 임박하면 어떤 형태가 되고, 그때 민주당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요? 이른바 계파란, 정치적 이익 보위를 위한 공동방어체제일 듯한데, 그것이 당 전체나 나라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보탬이 될까요?
뺌이 될까요?

요즘 전해철계, 김경수계, 그런 게 차츰 더 구체화되고 있다던데, 시골 벽지에서 농사나 짓고 있는 제 귀에까지 와 닿은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이거 정말 가소롭지 않은가요? 참 민망한 꼬락서니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요? 그래서 어쩌자는 것인가요? 이재명계만으로도 충분히 소란스럽지 않은가요? 그 소란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건가요?

부평초 같은 지지율은 언젠가는, 또는 조만간, 또 폭락, 또 최저치 경신, 그래서 조선일보를 날마다 황홀경을 즐기게 해주게 될 텐데, 그때 또 입 헤 벌린 채 문재인 개인기나 고대하고 있을 것인가요?

그 이전에 문재인 기생물이 아닌 독자적 생명체로서 민주당 스스로 민주당과 민주당 출신 대통령을 보위해낼 궁리는 해볼 수 없는 것인가요? 해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해찬대표께서 ‘20년 더 집권’을 ‘향후 대통령 열을 더 배출해야 한다’ 했다는데요, 이것은 저의 <민주정부 최소 50년>論(이 블로그에서 검색해 보면 그래야만 할 이유가 나옵니다)과 일치합니다. 문제는 방법론이죠. 어떻게요? 과연 어떻게요? 20년이나 50년이 제 발로 걸어들어오는가요?

이해찬대표께서 잠깐 꺼냈던,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은 이명박근혜 정권 때문입니다. 이것은 ‘현경제난도 전정권 탓’이라는 조선일보 야유 거리만 제공한 채 왜, 어찌하여 단발성에 그친 거였던가요?

지난 9월 10일 <黨靑 홍보 목하 맹렬 태업 中!>이라는 글에서 고용문제에 대한 최진기선생의 탁견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물론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았지만^^), 오늘은 김원장기자(KBS)의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전망은 진짜 맞을까?>를 소개할게요(물론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겠지만^^). 며칠 전인 9월 27일, 그의 페이스 북에 올라온 글인데, 삼국지처럼 재미있어요. 재미있게 읽다 보면, 도대체 집값 때문에 이토록 두들겨맞으면서도 우리 당청에서 어찌하여 찍소리마저 내지 못한 채 배냇병신 흉내나 내고 있는 것일까? 속이 터집니다.

비단 경제상황만은 아니죠. 모든 사회적 현상은 누적된 결과 아니겠는가? 어찌 하루 아침에 뚝딱 변화를 이룩해낼 수 있는가? 문재인 정권의 시정이 목표하고 있는 결과를 얻어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것을 왜 대중에게 인지, 이해시키지 못하는가요? 이해시키기는커녕 오히려 한술 더 뜨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략기획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네요

- 강훈식 “정부여당 실정으로 야당 반사이익 보는 시대 끝나”.

저는 오보인가 하여 몇 곳을 더 더듬어보니 오보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주요 당직에 있는 사람이 자기네 ‘실정’을 인정하고 들어가는 거죠. 혹시 저로서는 그 이름 처음 들어보는 이 사람, 바보나, 뭐 그런 클라스 아닌가요?

물론 헛디딘 면이나 잘못 짚었다 싶은 면이 없는 것은 아니고, 없을 수도 없죠. 신에게도 과오는 있었다 - 그러잖아요? 그러니, 만일 그런 게 있다면, 있을 법한 시행착오라 해야겠죠. 그런데 ‘실정’이라구요?

새누리잔당은 분명하게 틀려처먹은 것도 고래고래 치켜들어 외치고 있는 판에 ‘실정’ 타령이라뇨? 이해찬대표님, 이런 당직자 징계하세요. 이따위 수준에게 주요 당직 맡기고 있는 한, 50년도, 20년도, 절대 불가능합니다. 문재인 임기 전에 레임덕 타령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죽어라 복지부동한 상태에서 잿밥에나 관심하는 무리들이 어떻게 20년 집권을 이룩하고 대통령 10명을 배출해낼 수 있겠습니까? 움직여야죠. 적탄을 무릅쓰고 몸 바쳐 싸울 각오를 해야죠. 그렇지 않은가요?

만일 새누리잔당님들이 또, 로텐더 홀 쇼를 하거든, 그 앞에서 맞불 야유 쇼를 함께 하여, 야비한 정치적 장난질을 되풀이하는 그들을 곧장 똥化하세요(한둘이면 되니까 떼지어 나서지는 마세요^^). 그의 고향 광주에서 이완용과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심재철을 절대 용납하지 마세요. 제 스스로 덫에 기어들어와 치인 그의 정치적 명맥을 이번 기회에 아주 끊어놓으세요. 국기문란을 무릅쓰는 그들의 현재진행형 광태(狂態)는 분명 범법입니다. 범법자를 용납하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법대로 하세요. 그래야 합니다. 공권력이라는 건 개 밥 주는 권리가 아니라, 국가의 법적 질서를 위한 것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되풀이하고 있는 이야기지만, 협치, 안 됩니다. 그들의 협치를 얻어내는 길은 그들의 무릎을 꿇리는 것뿐입니다. 대통령이 모든 총알을 받아내게 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그런 정당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들은 노무현 죽이지 않았습니까? 우선 청산해야 할 적폐는 내부의 적입니다. 계파 놀이에나 몰두하며 헛소리나 내지르고 있는 당신들 자신입니다.

淸末의 위대한 사상가 양계초(1873년 ~ 1929년) 선생의 <방관자를 꾸짖노라>에 보면 여섯 가지 유형의 방관자들이 나옵니다. 혼돈파(混沌派), 위아파(爲我派), 오호파(嗚呼派), 소매파(笑罵派), 포기파(抛棄派), 대시파(待時派). 현재 민주당 주요 구성원들은 이들 가운데 하나이고, 이런 요소를 겸비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이것이 당신들에게 올리는 오늘 제 질문의 요약입니다.
대답 한번 기대해볼까요?

어제(29일) 오후, 저희 뒷산에서 본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洗心에 도움이 될 듯하여 여기 붙여두겠습니다.
그야말로 一切唯心造입니다.
마음(心)부터 다스리세요.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32&table=domingo&uid=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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