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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성규 기자의 산뜻한 모반!
게으른농부 | 2018-07-03 12:36:4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제목만으로 그 내용까지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기에 무슨 의식처럼 매일 아침 들르는 조선일보는 대개 제목만 훑는다. 그런데도 더러 클릭하여 내용을 읽어보게 되는 것은, 감이라고나 할까, 어, 이건 조선일보스럽지 않을 것 같다는 짐작 때문이다.

그래 봤자 대개는 역시 조선일보였어 하고 실망하게 되는데, 이 기사는 달랐다. 매우 허심한 자아비판 같았다. 문재인과 아무 관련이 없는 토픽인데도, 문재인을 살짝이나마 건드리는 가시 하나는 끼워넣는 게 조선일보의 풍습 같은 것인데, 그런 것마저 눈에 띄지 않았다.

그 이전도 마찬가지였지만, 조선일보의 反文 기조가 확고해진 뒤, 이렇게 범위를 좁혀 놓고 보기로 할 때, 이런 기사는 본 적이 없기에 하도 이상하여 재독하기까지 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희한한 별종이다 싶었다. 바로 며칠 전, 이 블로그에 적어둔 나의 소견 <난파선의 쥐떼들 - 2 : 종자가 틀려처먹었다!>와 일맥상통하는 듯하여 더욱더 흥미로웠다.

산뜻한 모반 같았다. 하극상일까? 조폭 조직과 같은 검찰에서 자신을 포기하지 않아온 임은정검사의 이 말씀이 문득 회상된다 - <내가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지도 모르지만 풀숲에서 몸을 일으키는 동료들의 소리가 들린다.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정말 그런 것인가? 역시 ‘내가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지도 모르지만’ 조선일보에도 바람이 일기 시작하는 것 같다. 반갑다.

[태평로] 동지를 키운 黨, 하인을 부린 黨
(조선일보 / 배성규 정치부장 / 2018-07-02)

여권은 신진 키워 선거 승리, 야권은 차세대 없는 不妊 정당
인재 재생산 구조 못 만들면 40대 보수 새 인물 불가능


▲배성규 정치부장

얼마 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회의가 열렸다. 한 고위 공무원은 회의 분위기에 놀랐다고 했다. 구석에 앉아있던 행정관 한 명이 불쑥 개인 의견을 말하더라는 것이다. 조금 뒤 다른 행정관이 또 발언을 했다. 수석·비서관도 함부로 말 못 했던 박근혜 청와대 시절엔 생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 행정관들은 민주당·대선 캠프부터 일했던 친문(親文) 출신 ‘어공(비관료 출신)’이었다.

이런 광경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도 보였다. 당시 정치·정책 현안을 놓고 대통령과 수석, 참모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곤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한 비서관의 거듭된 반대에 "이제 그만하라"고 버럭 화를 낸 적도 있다고 한다. 대통령과 참모들이 정치적 동지(同志)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정치와 국정을 경험한 30~40대 ‘노무현 키즈’들은 각 부처와 여당으로 퍼져나갔다. 일부는 “풀뿌리부터 크겠다”며 지방자치단체로 갔다. 2010년 이후 세 번의 지방선거에서 안희정·이광재·김두관·김경수·박남춘 등 여러 시·도지사가 배출됐다. 참모 다수는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으로 진출했다. 젊은 친노(親盧)·친문이 더 이상 키즈가 아닌 여권의 동량(棟樑)으로 성장한 것이다. ‘친문 패권주의’ ‘운동권 폐쇄주의’라는 비난은 따랐다. 하지만 당·정·청(黨政靑)에서 신진(新進)을 키운 뒤 각종 선거에 내보내는 '인재 재생산 시스템'은 뿌리를 내렸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은 지금 뒤늦게 당을 환골탈태할 새 인물을 찾고 있다. 하지만 20일째 아무 성과가 없다. 얼마 전 당 혁신모임에 참석한 초선 의원은 “이 당은 초선도 낡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초·재선 상당수가 전(前) 정부에서 장·차관 등 한자리했던 50~60대 전관(前官)이라는 것이다. 지도부의 핵심 인사는 “40대나 50대 초반의 새 인물을 찾는데 눈 씻고 봐도 안 보인다”고 했다.

한국당은 위기 때마다 주로 밖에서 새 피를 긴급 수혈했다. 국회의원도, 대선 후보도 그랬다. 외부 영입이라도 잘될 땐 나았다. 박근혜 정권 들어 ‘친박(親朴)·진박(眞朴)’이 판치면서 그나마도 중단됐다. 내부에서 뉴페이스(새 인물)를 키우는 전통이나 기반이 없었다. 당도 청와대도 상명하달식 주종(主從) 관계가 지배했다. 그러던 한국당이 갑자기 영국의 캐머런이나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같은 40대 기수(旗手)가 하늘에서 떨어지길 바라는 건 턱없는 욕심일 뿐이다.

한국당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당직자는 “지도부나 의원들이 보좌관과 당직자를 동지나 미래 인재로 대하는 걸 거의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저 필요할 때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라는 것이다. 한 중진 의원은 “진보가 동지를 키우는 동안 보수는 하인만 부렸다”고 했다.

현 여권은 평상시 당과 의원들이 운영하는 정치 교육 아카데미와 연구소가 넘쳐난다. 한국당은 선거 때 공천받으려고 모이는 ‘떴다방식(式) 교육과정’이 대부분이다. 여당은 당청에서 잔뼈가 굵은 보좌진·당료 출신 국회의원이 부지기수지만 한국당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친노·친문에 대해 ‘폐족(廢族)’ ‘세상 물정 모르는 애송이’라고 깔봤던 한국당은 최근 선거에서 판판이 깨졌다.

당 위기 수습은 중요하다. 밖에서 급하게 소방수를 모셔올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당의 진정한 위기는 스스로 다음 세대를 만들지 못하는 ‘불임(不妊) 구조’에 있다. 새 리더와 비전도 여기에서 나온다. 차세대를 키워내지 못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 보수가 정말 살려면 이것부터 바꿔야 한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1/2018070101346.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배성규기자의 이전 글을 조선일보에서 검색하여 조금 살펴보았다. 지난 3월 26일자 <”난 기권하렵니다”>. 이 글은 <동지를 키운 黨, 하인을 부린 黨>의 전조(前兆)라 할 수 있을 듯했다. 그러니까 그 3월 26일과 현재 사이에서 그가 피할 수 없었을 고뇌의 결과가 이번 칼럼 같았다.

그의 칼럼은 거기까지 나아가지는 않았지만, 문재인이 영입한 그야말로 새로운 인재들이 있다. 그들 대부분은 정치권 밖의 존재였고, 정치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표창원 경우, 더 버티면 갑질이 될 것 같아 할 수 없이 문재인이 내민 그 손을 잡아준 것이었고, 조응천 경우는 자기 식당을 자꾸 찾아오는 문재인이 경계 대상이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하나하나 모셔온 그들은 지난해 대선과 이번 지선에서 눈부시게 활약했고, 그들 가운데서 이미 차차기가 부상하고 있다.

그 미래 지향성, 그게 새누리잔당, 그쪽에는 전혀 없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한국당 초선들 가운데 대중에게 약간의 지명도나마 있는 이가 누가 있는가, 한번 비교해보라. 배성규기자가 명확하게 정의한 대로 한국당은 그야말로 불임정당이다. 송호근교수가 지적한 바 있는 올드보이들이 구투 물씬거리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저마다 애국심이나 뽑내고 있는 한국당은 아이 울음 소리가 사라진 농촌과 같다.그쪽 사람들로서 정직하게 자성하는 한, 이것은 숨이 멎을 만큼 절망적인 것이어야 한다. 배성규기자는 바로 그 절망을 그렇게 표현했다. 놀라웠다.

배성규 스터디.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보았다. <純血로는 잡종을 이길 수 없다>가 있었다. 온갖 행패질 끝에 안철수가 현재의 민주당을 떠난 직후(2015년 12월 15일)의 칼럼이었다. 그의 주장 요지는 안철수 정도를 포용하지 못하고 순혈을 고집하면서 과연 다음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런 거였다. 문득 회상되는 대구(對句)가 있었다. 같은 날짜에. 안철수의 뒷통수를 겨냥하여 손혜원이 발사한 촌철이었다 - 시원섭섭합니다. 조금 섭섭하고 많이 시원합니다.

마치 집안의 기둥이 통째 뽑혀버린 듯한 초상집 같은 분위기에서 문득 솟아오른 이 문장은, 주요 선거 때면 투표일 직전 여행을 떠나는 정치냉담자였던 나를 개종시켜 이런 블로그를 상설 유지하는 정치열광자로 바꿀 만큼 강력했다. (만일 민주당 사람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그날과 그 이전, 그리고 그 이후를 복기해보고, 당신들이 현재 그다지 오래지도 않은 과거를 잊고 있는 게 아닌가, 되짚어 보시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신채호)

되풀이하여 보아도 기상천외한 이 문장의 손혜원을 당대의 진실을 간파하면서 그 미래를 적확하게 예견하는 혜안이라 한다면, 배성규의 당시 안목은 지극히 조선일보스러운 맹목이라 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왜냐하면 온갖 분탕질 끝에 안철수, 박지원 무리들이 떠난 다음, 민주당은 전열을 정비, 승승장구,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여, 그토록 행패를 부려대던 새누리당과 조선일보를 초토화시키면서 마침내 시대의 담당 세력으로서 조국의 항구적 평화 달성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도도한 기세로 수행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이 아침, 내가 굳이 배성규기자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그의 맹목이 아니라 그의 허심을 기리기 위해서다. 좋은 나라란 대동세상을 뜻한다. 대동세상에서는 모두가 하나된다. 모두가 하나 되지 않고는 대동세상은 불가능하고, 대동세상이 불가능하면 좋은 나라는 이룩될 수 없다. 우리가 이룩하려는 사람사는 세상에서는 조선일보도 함께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배성규기자의 이런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 배성규기자가 조선일보의 임은정이 되어 이런 관점을 포기하게 되지 않기 바란다.

그것은 ‘기자’로서 개인 배성규의 생애 업적과 관련이 크기 때문이다. 명색 기자에게 정론직필 이상의 가치는 없는 게 아닌가. 그런데 조선일보에서 정론직필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바로 그 조선일보에서, 배성규기자가 기자다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 나의 밭일을 시작하기로 한다.

덧 하나 : 기다리고 있던 김대중원로기자의 오늘자 칼럼, <[김대중 칼럼] 위장된 ‘평화’, 위험한 ‘평화’>은 역시나였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이미 지적한 바 있는 잘못된 관점, 곧 틀린 이정표를 자기 독자들에게 들이대고 있는 그는 어쩔 수 없이 자기만의 ‘경험칙’에 갇힌 틀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세계가 모두 보고 있는 것을 그는 보지 못한다. 조선일보스러운 맹목의 정화. 젊은 시절 사진을 걸어놓은 것을 보면 자신의 늙음을 인지하기는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사진만으로 젊어지지 않는다. 사고와 사상의 업데이트가 긴요하다. 그의 칼럼 앞 요약 석 줄(아래 인용)만 보고, 그 아래로 내려가게 되지는 않았다. 그가, 김대중기자가, 몹시 측은하다.

미국·북한의 주변 맴돌며 처분 기다리는 신세 된 한국
평화협정 맺고 미군 철수하면 동북아 ‘편 짜기’ 구도에서
중국 중심 대륙세에 편입돼 조공 바치는 처지 될 것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32&table=domingo&uid=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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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민폐  2018년7월3일 15시54분    
모반아닌 , 생각의차이 아닌 --그냥 꼴갑 떠는것

언론을 통해 자칭 보수의 차세대주자들 젊은 놈들 말하는 꼴을보면
책에서 도데체 뭘 보고 배웟는지 구역질이난다

잘알려진 박근혜키즈 이준석을 보자
내생각 유뮤와상관없이 학벌도 무시할수없는 현실이니 하버드출신이니 더이상
말해 무엇해
근디
이준석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보면 하버드 명성에 똥칠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최저임금
노동시간단축에 대해 말하는것을봐
기가 차고 코가막힌다

최저임금
노동시간단축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이 최초로 도입한 정책 인가 묻고싶다
부작용 많겟지요
15% 300인이상 사업장만 혜택
실질적 저소득층 하늘에 별

생각해봐
난 꼬박
반공일 토요일 수업을한세대 주5일 남의나라 이야기
근디
부작용 많앗지요
어느덧
이젠 저 생활및바닥까지 서서히 뿌리 내리고있지요

최저임금
노동시간단축도
마찬가지

자한당 ,바당,평화당은 재건 재건축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이땅에서 사라져야할 정당
국민다수위해 일하는 단체가 아니고
지들 이익 권력위해 존재하는 단체임으로 그러하다
(1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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