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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권력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김용택 | 2018-02-20 09:34:3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신조어가 유행이다. 젊은이들끼리 통하는 신조어는 나이 조금만 든 사람이라면 알아듣지 못할 말이 많다. 은어, 비어, 신조어들이 우리말 파괴수준이다. 심지어 노빠, 문빠… 같은 신조어가 방송이나 신문에까지 등장한다. 사전에는 ‘빠’란 ‘특정 대상을 무조건적으로 찬양 또는 비호하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노빠니 문빠라는 단어가 그런 뜻으로만 쓰일까? 노빠니 문빠란 ‘열성적인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일컫는 말로 통하지만 최근 문재인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문빠’란 ‘문재인+빠돌이, 빠순이’의 약칭으로 온라인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낮잡아 부르는 속어로 통하고 있다.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는 못된 근성이야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 문빠라는 사람들의 수준을 보면 이해 못 할 바도 아니다.

<이미지 출처 : 녹나무2>

‘문빠, 너희들은 환자야, 치료가 필요해.’ 기생충 전문가로 유명한 단국대학교 서민 교수의 ‘문빠가 미쳤다’로 논란을 휩싸였던 일이 있다. 그는 CBS ‘사사자키 정관용입니다’ 프로에 출연해 ‘자기랑 의견이 조금만 다르면 적폐로 몰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써 살아온 사람들까지 적폐로 모는…’ 현실이 안타까워 작심하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연일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 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 안타깝게도 문빠들은 그렇게 믿는 모양”이라며 작심하고 비판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메갈리안이며 페미나치라는 서민교수의 극단적인 비판이야 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노빠니 문빠의 맹신적인 지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노무현대통령을 비판하면 노빠들이 집단성토를 하겠지만 노무현대통령의 인간적인 매력은 역대 어느 대통령도 그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적인 매력과 그가 추진한 정책에 대한 지지와 비판은 다르다.

노대통령의 대표적인 교육실패는 사교육비를 줄인다면서 학교 안에 사교육업자를 불려 들인 방과 후 학교정책이다. 당시 언론들은 방과 후 정책이란 ‘가난한 아이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며 하나같이 지지 했지만 방과 후 찬반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노대통령이 방과 후 학교정책을 도입하겠다고 했을 때 필자는 경남도민일보 논설을 통해 ‘본질은 두고 변죽만 울리는 개혁’, ‘교육양극화 해법 없나’라는 주제로 비판했다가 욕을 싫도록(?) 얻어먹었던 일이 있다.

‘학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대를 없애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던 노대통령이 취임 후 13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 가운데 12명을 서울대 출신으로 채우며 교육시장화정책을 도입하는 교육개혁을 노빠들은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류대학과 학벌사회를 그대로 두고 사교육비를 잡을 수 있는가? 이러한 아랫돌 빼 윗돌괘기식 정책은 학교가 사교육을 하는 곳인지 공교육을 하는 곳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노빠뿐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노빠를 능가하는 지지 세력들이 있다. 필자가 문재인대통령정부 출범 후 사드추가배치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에 분개해 제 개인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합니다’라는 글을 썼다가 막말과 욕설 등 집단성토에 괴롭힘을 당해야 했다. 한마디로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도 이명박, 박근혜 9년간의 적폐를 경험한 사람인데 문재인대통령의 적폐청산을 지켜보면서 왜 그를 지지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잘못한 일까지 덮고 모른 체 하는 게 진정한 지지일까?

문재인대통령이 진정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도록 하려면 잘하는 일은 지지하고 격려하되 못하는 일은 더 따갑게 비판하고 질책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문빠들이 해야 할 일이다. 노빠들이 노무현대통령이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만 법제화 할 수 있도록 따가운 질책을 했더라면… 대학평준화를 추진했더라면… 학교가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마련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에서 벗어나지 않았을까? 비판세력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맹목적인 지지는 노무현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문재인대통령의 외교정책은 비판받아야 할게 한둘이 아니다. 특히 교육정책부문은 노무현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악몽을 떨쳐 버릴 수 없다. 맹목적인 지지로 어떻게 문재인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하겠는가?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30&table=yt_kim&uid=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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