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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시] 임
오영수 시인 | 2017-10-22 09:11:0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오영수
 

고운 님 오시다가 허방에 빠지실까
하현달 등성이에 반쯤만 걸쳐두고
오롯한 목숨 하나 촛불로 새우는 밤
 
바람이 임이신 양 문설주 잡으실 제
검둥개 먼 산 보고 저 홀로 우짖는데
설운님 발걸음 소리 달 지도록 없어라
 
임 소식 닿는 것이 이리도 더딘 것은
잊는다 하시더니 길마저 접으셨나
꿈조차 닿는 길 멀어 헤매이고 있어라
 
백일홍 백일피고 꽃 질제 서러워라
백일 밤 쌓인 꿈만 담아도 한 가마니
잊히는 그날까지는 두고 펼쳐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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