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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1년
게으른농부 | 2018-05-10 09:56:5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2017년 5월 10일, 대개의 국민들이 도대체 이게 꿈이냐 생시냐 스스로를 향해 자문하며 가슴 푸들푸들 떨면서 지켜본 이 장면으로부터 대한민국은 새롭게 시작되었다. 그 이전의 <이게 나라냐!>가 <이게 나라냐? 천국이지!>로 바뀐 게 예가 될 텐데, 그 이후 1년 동안 대한민국은 전혀 새로운 나라가 되었다.

매우 드물게 연출된 모습이나 아주 조금씩 보게 되던 대통령 동정이 여러 경로, 여러 방법으로 수시로 대중의 시야에 노출되었고, 그 이전 여러 해 동안 내내 전쟁 공포에 시달려야 했는데, 이제 평화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게 되었으며, 자학적 절망과 한숨으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던 대한민국 방방곡곡은 적어도 희망과 환희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까지는 나아가게 되었다.

문재인은 적어도 한반도 운명에 관한 한, 자신이 주창한 그대로 운전석에 앉아, 세계 열강의 지도자들과 빈틈없이 박자를 맞춰나가게 되었고, 줄기차게 국가를 괴롭히던 국론분열이 아닌, 적어도 80% 안팎의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국가의 미래 융성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게끔 되었다.

대개의 언론과 모든 야당, 그리고 국가 기간 조직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적폐 잔당, 반성이라는 것을 아예 모르는 후안무치한 그 무리들의 실로 집요한 방해와 저주를 무릅쓰고 이룩해낸 업적이기에 문재인의 1년은 더욱더 벅차다. 어쩔 수 없는 소수자가 되어 실로 흉칙한 발악을 되풀이하고 있는 적폐잔당을 제외한 대부분은 ‘문재인 보유국’의 국민으로서, 자기 나라, 자기 조국에 대해 자학이 아닌 자긍심을 느낀다. 상전벽해. 대한민국은 확실히 변했다.

지난 1년의 변화가 그러했기에, 앞으로 남아 있는 문재인의 시간 4년에 대한 기대는 막중하지만, 그러나 70여년 동안 켜켜이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명과 실이 상부한 재조산하를 이룩해내기 위해 그 4년은 너무나도 짧다. 그러기에 지금부터라도 4년 그 뒤를 준비해야 한다. 저희들 탐욕이 가능한 세월 수복을 위해 호시탐탐 간교하고 음험한 눈빛을 번득이고 있는 적폐 잔당들이 숨도 쉬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들도 국민이기에, 그들과 함께 격양가 부를 수 있는 그 세월을 위해 우리는 더욱더 용의주도해야 한다. 빈틈없어야 한다.

역사상 그 어느 음모가보다 더 치밀해야 한다. 사자의 용기와 여우의 지혜가 필요하다. 반드시 살려야 할 절대 다수를 반드시 살려내기 위해 꼭 죽여야 할 소수를 죽이는 비정함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이긴 자의 만심慢心은 절대금물. 6월선거를 앞두고 온갖 유치한 저질 행패를 다 부려대고 있는 저 적폐 무리들을 보라. 진정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정복해야 할 고지는 아직 아득하다. 와신상당. 신들메를 조여매고 칼을 갈아야 한다.

그래서 재조산하 기어코 이룩해내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다. 민주시민으로서 피해서는 안 되는 절대적 의무다. 문재인의 시대, 1년을 채우고, 오늘 두번째 해 첫날, 내가 지금 앉아 있는 자리에서 동향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동쪽 하늘. 새 동이 트고 있는 풍경, 장엄하다. 문재인의 시대, 또 하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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