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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계, 김진표 대표-전해철 사무총장 구도 그리나
[데스크의 窓]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관찰기 1
임두만 | 2018-08-10 08:37:0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친문계, 김진표 대표-전해철 사무총장 구도 그리나
[데스크의 窓]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관찰기 1. 문팬과 문심(文心). 민심을 읽어야 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열기가 뜨겁다. 그동안 고공행진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0%대가 붕괴되고, 민주당 지지율 또한 40%대가 무너질 위험을 보이면서 청와대는 물론 정치권 친문계와 지지그룹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가운데,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 대표에 누가 당선될 것인지 당원과 지지자, 언론들의 관심까지 뜨거운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로 나선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의원이 충남지역 대의원 대회에서 두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김진표 의원 페이스북

그런데 이 같은 치열한 당 대표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는 측은 당 주류인 친문계다. 특히 당 주류임에도 자신들이 미는 김진표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주류측이 비토하는 이해찬 송영길 의원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들 친문계를 더욱 초조하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들은 더욱 강력한 선거전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때문에 SNS, 특히 트위터는 가히 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렇다면 당을 장악하고 있는 친문계가 왜 이처럼 초조한 기색을 보이는가.

이는 지난 해 5월 10일 취임한 이래 줄곧 70%대 지지율을 상회하면서 정권이 갖고 있는 취약성을 대통령 개인 지지율로 방어한 방어막이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려움은 지난 노무현 정권의 실패에도 기인한다. 즉 노무현 대통령 개인기에 의존하다 대통령 지지층이 무너지면서 정권 자체가 무너진 것이 노무현 정권의 시종(始終)이어서다.

지금 친문계는 이에 대한 강박관념이 짙게 존재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진영 내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또 포스트 문재인을 확실하게 해 그를 문재인과 한 몸으로 옹위하며 이 일관성에 반대되는 세력도 사람도 가차없이 쳐내야 한다는 생각도 강해 보인다.

현재는 그 대상이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다. 그리고 이를 노골적으로 발설한 이는 김진표 당 대표 후보다. 최근 김 의원은 공개적으로 김경수 지사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을 위해 보호하고 외롭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재명 지사에겐 탈당의 결단을 내리라고 압박했다.

그리고 이 같은 자세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김진표 의원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이를 증명한다. 또 이런 김진표 의원 노선을 핵심 친문계는 강력히 옹호하면서 이해찬 당 대표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그래선지 최근 여의도 정가 소식지들은 청와대가 이해찬 의원의 대표직 도전에 떨떠름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더구나 최근 이 후보의 ‘문실장’ 발언을 확대, 이해찬 비토정서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해찬 의원이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대담 도중 특정 사건을 언급하면서 ‘문실장’이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이해찬이 한 때 문재인 대통령 상급자였으므로 문 대통령을 깔보고 있다는 설을 확산시킨 것이다.

이들은 한발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도 이해찬의 주장과는 다르게 이해찬을 싫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지난 20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한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이 이해찬을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시킨 것은 김종인을 영입, 공천권을 행사하도록 한 문재인 현 대통령의 뜻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김종인이 이끈 민주당은 총선 승리라는 목표 때문이라며 ‘친노 친문’ 계파색이 짙은 의원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칼질을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대상의 핵심이 이해찬 정청래 등이었다. 이에 정청래는 승복했으나 이해찬은 불복 후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복당했다.

그런데 소문의 핵심은 당시 김종인의 칼질에는 전해철도 대상이었으나 당시의 문심(文心)이 전해철은 아니므로 전해철은 공천에서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의 대표 경선 구도가 자연스럽게 문심(文心)에 의해 짜여졌으며, 이 구도는 이해찬-정청래 VS 김진표-전해철로 귀결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친문계의 작전은 이해찬 비토와 김진표 띄우기로 흐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공개적으로 이해찬 돌격대장이며 전해철 의원은 김진표 측 돌격대장인 것 같다. 따라서 쌍방의 공방전은 매우 뜨거우며 친문계는 정청래가 아주 오래 전 열린우리당 당시 정동영 현 평회당 대표계였다는 점을 꼬집어 ‘정통’으로 몰아붙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덧붙여서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 또한 당시 정동영계였다는 점을 까발려 한꺼번에 공격하는 전법을 쓰고 있다.

때문에 관측통들은 내면에 김진표 대표 전해철 사무총장이란 구도가 깔려 있다고 본다. 즉 71세의 경제통 행정가 대표로 당의 얼굴을 삼고 강경 친문 행동파 사무총장을 통해 당을 장악한 뒤 1년 8개월 후 총선 공천권을 강성 친문이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2선으로 물러난 뒤 김종인을 영입, 간접적으로 행사했던 문재인 공천권을 전해철을 앞세워 직접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추측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의 그림이 민심에 따른 것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문팬이든 문심이든 민심을 잘 읽어야 한다. 민심을 거역한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 정권도 대통령도 민심을 얻어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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