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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기 사건 진상규명 기자회견문
대한항공사 조양호는 전두환 정권과의 공모 사실을 모두 밝혀라!
신성국 신부 | 2018-05-04 13:15:1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대한항공사 조양호는 KAL858기 사건에 대한 전두환 정권과의 공모 사실을 모두 밝혀라!


1. 대한항공사는 전두환 안기부와 함께 KAL858기 사건을 조작한 공범으로 판단한다.

대한항공사 임원들 조중훈 회장(작고)과 조중건 사장(작고), 이근수 사고대책본부장은 1987년 11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KAL858기 사고를 폭탄 테러 사건”으로 발표하였다. 대한항공사 임원들은 안기부에 의해 기획된 ‘무지개 공작’을 철저히 수행한 공범자들이었다.

조중훈 회장의 ‘폭파 사고’ 발표 시점은 정부 사고조사단이 사고 위치조차 전혀 파악하지 못했고, 동체 잔해와 시신 발견조차 없는 시기로서 사고원인에 대한 기본 정보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테러 폭파 사건’으로 공개 발표하였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항공기 사고조사의 기본 원칙을 무너뜨린 의도된 발언이었다.

사고의 진실을 간절히 바랬던 KAL858기 가족들에게 분노와 절망을 안겨준 발언들이었다.
 
조중훈과 조중건의 사고 발표에 이어 전두환과 최광수 외무부장관도 ‘테러 폭파 사건’으로 동일하게 발표하였으니 정부와 대한항공은 사고조사 활동은 이미 포기한 것이었고, 안기부의 ‘무지개 공작’으로 사고 원인과 결과를 대체시켜버렸음이 확인되었다.


2. 대한항공은 항공 보안을 왜 책임지지 않는가?

보안 승무원의 역할은 항공기 안전 담당, 하이젝킹 업무, 테러범 및 행동 수상자에 대한 상시 감시이다. 정부가 KAL858기 사건을 테러 사건이라고 발표하였다면 항공 보안의 임무를 철저히 책임져야 할 대한항공사에 대한 법적 책임과 책임자 처벌이 따라야 함이 원칙이다. 그러나 회사는 사법적 책임과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 심지어는 테러범에 대한 감시를 담당한 보안 승무원에 대하여 증인으로 채택조차 이루어진 적이 없다.

KAL858기 교대 승무원인 박은미의 진술을 보면 남자 보안승무원이 아부다비에서 박은미팀과 함께 내렸다고 하는데, 당시 살아남은 보안 승무원의 이름과 신원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항공기 테러 범죄사건에서 1차적인 보안 담당자인 보안 승무원에 대하여 검찰과 법원에서 증인 채택을 해야 하는데, 대한항공 10명의 직원들은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해놓고 정작 보안 승무원에 대한 증인 신청을 채택하지 않았다. 보안 승무원 신원을 감추고, 검찰에서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3. 대한항공사는 실종 가족에 대한 인권 유린으로 인해 2,3차 피해를 입었다.

시신 한 구도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사망신고를 ‘일방적’이고 ‘일괄적’으로 처리해버렸다. 정부의 법무부와 교통부는 대한항공 조중훈 회장의 요구로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속전속결식의 사망결정과 처리를 강행하였다. (가족회 회의 자료)

법적으로 실종이 사망으로 간주하려면 가족들에 의한 실종 신고 후 5년이 지나야 한다. 사망결정과 신고는 직계 가족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들의 동의조차 없이 정부는 한 달 만에 사망자로 결정하고 40여 일 만에 사망처리를 단행하였으니 ‘가족들은 사망신고를 할 고유 권한까지 빼앗기는 인권 유린’마저 당했던 것이다. 대한항공 조중훈은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과 슬픔마저 외면하고, 인권조차 짓밟은 파렴치한 악질 재벌의 총수였다.


4. 14년 전에 대한항공에 보낸 질의서는 아직도 답이 없다.

2004년 11월 1일에 KAL858기 가족회가 대한항공사에 보낸 질의서는 현재까지 회신조차 없다. 당시 가족회는 대한항공사에 13개 항목의 질의서를 보냈고, 대한항공에 11월 15일까지 답변서를 보내줄 것은 요청했지만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체의 답이 없다. 자사의 항공기에 탑승하여 사고로 희생을 당한 자사 승무원 가족들과 탑승객들을 무시하고, 외면한 대한항공사 총수집안 전체가 각종 갑질과 폭행, 탈세와 탈법으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우리는 다시 질의한다.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아부다비 공항까지의 탑승객 명단에서 누락된 11명의 한국 외교부 공무원 신원을 공개하라. 한국 외교부 공무원 11명이 김현희와 함께 아부다비 공항에서 내렸다는 사실은 이 사건을 사전에 알고 있던 정부의 조치가 아니었던가?

너무도 충격적이며 경악스러울 뿐이다. 또한 안기부 직원 2명도 아부다비 공항에서 김현희 일행과 함께 내렸다는 그 사실도 공개하라. 힘없는 노동자들과 승무원들만 고의적으로 희생시킨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이상 대한항공 조양호는 이제라도 전두환과 어떤 공작이 있었는지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


5. 조양호 일가의 도용여권과 김현희 가짜여권의 상관성.

최근 조양호 일가가 외국에서 고가의 제품들을 밀반입해왔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관세청이 이를 조사를 하고 있다. 조양호 일가가 해외 고가 물품들을 구입하기 위해 외국인 여권 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고, 일본인 여권번호를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조양호 일가의 도용여권이 손쉽게 제작되고 활용되었다는 사실을 통해 김현희 가짜여권에 대한 안기부의 발표도 허위임이 밝혀지고 만 것이다.

‘안기부는 김승일과 김현희가 소유한 가짜여권은 개인이나 테러단체는 제작할 수 없고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정부기관에서 만든 것이라 하여 대단히 정밀하게 만들어진 것처럼 발표했다’.

조양호 일가가 도용여권을 제작하여 해외 물품까지 구입하는데 사용했다면 김현희 가짜여권도 항공사에서 제작 가능한 것이 아닌가?대한항공사가 KAL858기 사건과 관련하여 ‘무지개 공작’에 따라 안기부와 긴밀히 공조한 사실이 밝혀졌고, 그런 공조 합작에 따라 김현희 가짜여권 제작을 위한 대한항공과 모종의 협조가 없었는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김현희의 북한 여권은 모두 허구이고 일본 여권을 소지한 자이다. 여권에 기재된 모든 날인들은 일본 나리타 공항 출입국으로 확인되었다. 김현희 여권을 통해 김현희는 북한 평양 순안공항이 아닌 일본 나리타 공항 출국으로 명백히 밝혀졌다. 대한항공 조양호와 김현희, 국정원은 여권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대한항공사 조양호는 KAL858기 사건에서 안기부와 공모한 사실을 밝히고 사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라.

하나. 대한항공사 조양호는 KAL858기 가족들을 짓밟은 인권유린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항공보안 책임을 져라.

하나. KAL858기 가족회는 중점 활동으로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김현희에 대한 소송을 추진하며, 법정에서 모든 진실을 가리는데 집중할 것이다.

하나. 분단의 비극에 종지부를 찍고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KAL858기 사건의 진상규명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이를 위해 김현희 신원 조사단을 구성하여 북한 현지 조사를 펼쳐나갈 것이다. 이 땅에서 더 이상 분단으로 인한 억울한 희생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8년 5월 8일
KAL858기 가족회.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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